[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FC안양이 미드필더 김정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데뷔한 김정현은 2016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이어 2018년 성남FC에서 이적해 두 시즌을 보낸 그는 2020년부터 부산에서 활약한 뒤 2022년 여름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다.
2022년 안양에 합류한 김정현은 중원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2022년 안양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안양은 김정현의 합류 이후 7경기였던 무패 행진 숫자를 15경기까지 늘리며 승승장구했고, 결국 구단 최초로 승강PO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그 해 활약을 통해 2023년 안양에 완전영입됐던 김정현은 2024시즌을 앞두고 안양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정현은 중원에서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볼을 소유하는 능력과 정확한 롱패스, 상대의 역습을 끊어내는 인터셉트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고루 갖췄다. 김정현의 재계약으로 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FC안양 김정현은 "계속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올해는 부담 없이 풀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안양 팬들은 2부에 있을 팬들이 아니기 때문에 1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2024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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