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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1위 '외계+인' 2부, 개싸라기 흥행을 향해 [ST이슈]
작성 : 2024년 01월 16일(화) 10:49

외계+인 2부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외계+인' 2부가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1부보다는 다소 주춤한 속도다.

영화 '외계+인' 2부는 지난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4만3478명의 선택을 받으며 누적 69만2168명으로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 1부의 후속편이다.

외계+2인 2부 / 사진=DB


앞서 '도둑들' '암살'로 두 번의 천만 기록을 가진 최동훈 감독과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외계+인' 시리즈는 SF물과 동양 판타지를 접목시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부는 720만명이라는 높은 손익분기점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 154만명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1년 반 만에 심기일전해 돌아온 '외계+인' 2부는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량 9만장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개봉 후에는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수치상으로 봤을 땐 1부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앞서 1부는 개봉 당일 15만8163명을 동원했으나, 2부는 9만4448명에 그쳤다. 또한 첫 주말 박스오피스의 경우, 1부는 63만2024명이 관람했으나, 2부는 48만285명을 동원했다.

이들보다 한 주 앞서 개봉한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의 오프닝 스코어는 11만514명인 점을 짚어봤을 때, '외계+인' 2부는 다소 더딘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외계+인' 2부는 올해 첫 한국 영화로 스타트를 끊었으나, 영화 '시민덕희'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다른 경쟁작과 겨루게 됐다.

다만 극장가 트렌드는 '입소문'이다. 개봉 당일을 손꼽아 기다려 관람하는 것이 아닌, 실관람객평을 통해 선택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무대인사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며 관객들을 끌어모으는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과연 '외계+인' 2부가 '서울의 봄'처럼 개싸라기 흥행(영화 개봉 주보다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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