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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전 남친 의혹'에 당당 행보…'내남결' 순항 지킬까 [ST이슈]
작성 : 2024년 01월 16일(화) 10:45

박민영 내 남편과 결혼해줘 / 사진=DB,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순항 중인 가운데, 주연 박민영이 또 다시 전 연인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박민영은 논란 당일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하거나 SNS 간접 심경글을 올리는 등 당당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15일 박민영이 전 연인이자 빗썸 관계자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 모씨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2억5000만원을 계좌로 입금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박민영과 강 모씨의 관계는 지난 2022년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 내역에서 박민영 이름과 수억 대 차익이 발생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다. 동시에 박민영과 강 모씨가 연인사이이며, 박민영이 강 모씨로부터 금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박민영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강 모씨와 결별했다며 "금전 지원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 다만, 박민영이 직접적으로 심경을 밝히거나, 입장을 드러내진 않아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영향은 방영 중이던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도 미쳤다. 첫방 4%대로 시작한 작품은 결국 2~3%대에서 고전하다 퇴장했다.

박민영은 '월수금화목토' 이후 2년 만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귀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그간의 심경과 사과도 전하며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고 달라질 자신에 대해 약속한 바 있다.

그의 다짐이 통한 것인지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1일 첫방 시청률 5.2%로 시작해 상승세를 잇고 있다. 2회 5.9%, 3회 6.4%, 4회 7.6%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것. 하지만 또다시 전 연인 강 모씨와의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자, 5회 시청률은 7.4%로 살짝 주춤하기 시작했다.

다만 박민영의 행보는 과거와 달랐다. 그는 논란 당일 저녁 진행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방연에 참석해 일부 취재진을 향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SNS에 직접 심경글도 남겼다. 그는 "Sick of it all(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다. 걱정 마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소속사도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음을 밝히며 "박민영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 상황이다.

2년 전과 달리 당당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민영.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다시 시작된 강 모씨와의 이슈로 발목을 잡히진 않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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