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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수소투자 사기 연루 의혹 해명 "대본받고 전문가 역할 촬영"
작성 : 2024년 01월 16일(화) 09:40

박재현 / 사진=본인 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재현이 수소투자 사기 연루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박재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수소투자 전문가 김호준이 아닌 배우 박재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재현은 수소투자 홍보 영상에 등장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영상 속 인물 김호준은 제가 아니다. 저는 올해 10월 배우 구인 사이트에서 전문가 역할 광고 촬영 배우 구인 광고를 보고 촬영업체와 컨택 후 대본에 의해 광고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당일 대본을 받았고 연기자로서 '김호준'이라는 이름의 전문가 역할로 촬영에 임했다. 이후 결과물을 받은 적도 없고, 그렇게 잊고 지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제가 촬영한 영상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편집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저는 이 영상이 광고로 쓰일 참고용, 즉 레퍼런스 영상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물에는 연출된 상황이라는 문구조차 없어서 제가 마치 김호준인 것처럼, 제가 정말 경제전문가인 것처럼 돼 있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한 박재현은 "업체 측은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라고 저를 속여, 제 일상 사진을 요구한 뒤 저의 동의 없이 사진을 도용하여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제 얼굴을 걸고 저를 '김호준 선생님'이라는 허위 인물로 사칭한 채로 상담을 진행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배우이며, 이 영상 속 인물이 하는 말은 대본에 의한 내용이므로 경제 전문가가 하는 말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과 관련해 박재현은 "저는 연기를 늦게 시작했다. 캐스팅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출연료 40만원, 많이 받으면 50만원으로 큰 금액을 받는 게 아니"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본을 검토해도 참고용 영상이라고 생각만 하지, 그걸 어떤 용도로 쓰이거나 제가 사칭이 되거나 그럴 용도로 쓰일 거라 생각하고 찍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영상이라고만 생각했다. 편집을 어떤 식으로 업체에서 할지 배우들은 알 수 없다"며 "정말 며칠 동안 마음고생이 심해서 영상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유튜브에 '수소 투자 전문가 김호준'이라고 검색하시면 제가 찍은 영상이 나온다. 그 영상 속 인물은 배우 박재현이고, 김호준은 가상의 인물이다. 저는 전문가가 아닌 배우 박재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폰지사기 업체들은 전문가, 유명인들을 사칭해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을 이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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