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국계 배우와 감독이 할리우드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선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을 연다.
이번 에미상에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시상식 미니시리즈(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들은 작품상과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스티븐 연, 앨리 웡이 각각 남·여 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그 외에도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캐스팅상, 편집상, 음향상, 의상상 후보로 올랐다.
이 중 스티븐 연은 앞서 제81회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주연상과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특히 지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만큼, 스티븐 연이 에미상으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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