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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이강인 "골 넣어 팀에 도움 돼 기쁘다"
작성 : 2024년 01월 15일(월) 22:48

이강인(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격파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1승(승점 3)을 기록, 조 1위로 도약했다. 반면 바레인은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이강인이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6분 바레인 공격수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한국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뒤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3분에는 황인범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만 2골을 넣은 이강인은 미나미노 다쿠미(일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와 함께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코칭스태프도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경기에서)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바레인에 실점을 한 뒤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실점을 하거나 득점을 하거나, 항상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플레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실점을 했지만 공격수들은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뛴다.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이번 경기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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