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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중거리포+완벽 드리블' 이강인, 멀티골 신고하며 클린스만호 해결사로 등극
작성 : 2024년 01월 15일(월) 22:36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바레인전 두 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 3-1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누구보다 돋보였다. 이강인은 멀티골을 신고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1-1로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이강인의 중거리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1분 이강인은 김민재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아크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13분 후 다시 한 번 이강인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후반 24분 한국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며 찬스를 만들었다. 황인범이 측면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은 드리블로 수비를 완벽하게 제친 뒤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특유의 드리블 능력도 빛났다. 두 번째 골을 만든 접기 드리블은 물론, 후반 33분 바레인의 수비진을 몰고다니며 반대편 패스까지 연결하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6골을 신고하며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17일 베트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싱가포르전과 이라크전 숨을 고른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소속팀 PGS에서도 툴루즈와의 경기에 결승골을 기록하며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이강인이 첫 경기부터 맹활약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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