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의 존속 살인 미수 범죄 증거가 세상에 드러났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101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의 악행이 담긴 증거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가운데, 서희재(한지완)와 정우혁(강율) 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냈다.
딸까지 이용한 장기윤은 뒤늦게 서희재에게 속았단 사실을 알고 자책하면서 자신의 비리가 세상에 드러날까 걱정했다.
그 사이 서희재와 정우혁은 검찰에 딸의 백혈병이 거짓이었단 사실을 알리고 비리 장부를 넘겼다. 문제는 비리장부를 받은 검사가 장기윤에게 다시 비리 장부가 담긴 USB를 넘겼고, 약점을 되찾은 장기윤은 VK 미디어 밸리 착공식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검사에게 "착공식 전에 제거할 방법을 찾아달라"라고 요구했다.
이후 동요하는 우아한 제국 직원들에게 "비리장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음해하는 세력에 의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착공식에 앞서 본계약 체결식을 전 세계에 라이브로 중계하겠다며, 시상식만큼이나 화려하게 장식하도록 지시했다.
장기윤의 비리만으론 중형을 선고받기 어려운 상황. 살인교사와 같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필요했다. 앞서 재클린의 언니는 장기윤이 주도한 정치인 술접대로 스스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있어야 장기윤의 숨겨진 여죄와 재클린 언니의 억울한 죽음도 알릴 수 있었다. 이에 세 사람은 양희찬에게 동영상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양희찬은 "동영상 기윤이 갖고 있다. 정치인을 협박하기 위해 분명 존재할 것"이라며 확신했다.
그 동영상이 담긴 나승필(이상보)의 핸드폰은 바로 탁성구(이규영)에게 있었다. 증발했던 탁성구는 장기윤에게 연락해 자신이 나승필의 핸드폰을 갖고 있다면서 해외 도피 자금 등과 교환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장기윤은 검사와 결탁해 탁성구를 체포하고 나승필의 핸드폰까지 손에 넣으면서 모든 증거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한편 수아는 할아버지 장창성에게 받았던 보청기를 떠올리고, 몰래 숨겨뒀던 보청기를 서희재에게 건넸다. 이를 통해 서희재와 정우혁은 장기윤이 장창성에게 약물을 주입해 헤치려 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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