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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오픈 준우승' 안병훈, 세계랭킹 52→39위로 '껑충'
작성 : 2024년 01월 15일(월) 18:21

안병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이 세계랭킹 39위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2023점을 기록,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52위에서 13계단 상승한 순위다.

안병훈은 이날 막을 내린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연장전에서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 사냥에 도전했지만, 5번째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안병훈은 지난주 더 센트리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주 소니 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도 2023년에는 60위로 마감했지만, 새해 들어 52위, 39위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랭킹포인트 9.5883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8.3055점), 욘 람(스페인, 7.5498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6.410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주형(3.6936점)은 12위에서 14위로 내려앉았고, 임성재(2.7389점)도 26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 김시우(1.9297점)는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 오픈 우승을 차지한 머레이(1.9475점)는 지난주 132위에서 46위로 뛰어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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