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런닝맨' 복귀를 알렸다.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
15일 SBS '런닝맨' 측은 본지에 "지석진이 오늘(15일) 촬영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녹화는 지석진의 복귀를 환영하는 차원에서 게스트 없이 진행됐다. 지석진의 복귀 자체가 '런닝맨'의 큰 이슈 인 셈이다.
지석진은 지난해 1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는 "체력을 재정비해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석진이 '런닝맨' 출연 13년 만에 쉼표를 찍자, 팬들의 우려는 커졌다. 특히 지난 11월 고정멤버였던 배우 전소민이 하차 결정을 내린 지 한 달 만에 전해진 소식이었기에, 위기설도 불거졌다.
여기에 '2023 SBS 연예대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했지만, 불참해 안타까움은 짙어졌다. 대리 수상한 유재석을 통해 일말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약 5주간 '런닝맨' 지석진의 공석은 김동현, 조세호 등 다양한 게스트가 채웠다. 지석진에 대한 언급도 자주 등장했다. 활동 중단 바로 다음 방송분에선 지석진이 영상 통화를 통해 "기사를 접어야 하나, 걱정하지 마셔라. 금방 복귀하겠다"고 빠른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분에서도 지석진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쳐 멤버들의 돈독함이 엿볼 수 있었다.
'런닝맨' 제작진은 지석진 복귀 방송분은 레이스 특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 달 만에 완전체가 될 '런닝맨'. 공교롭게도 지난 12월 3일부터 시청률 3%대에 머물고 있는 '런닝맨'이다.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4.2%로 회복했으나, 지석진의 복귀가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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