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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피해자 신상 언급 '2차 가해'로 추가 입건
작성 : 2024년 01월 15일(월) 14:52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황의조와 황의조 측 법무법인 변호사 1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지난해 11월 22일 입장문을 통해 "상대 여성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최대한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적 대응을 자제했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피해자에 대한 매우 심각한 2차 가해이자 명백한 협박과 압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상 신상 공개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다"면서 "1차 조사를 진행한 상태"라고 전했다.

황의조 측은 12일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은 뒤 입장문을 발표했다. 황의조 측은 "상대 여성 측의 폭로전과 비난 여론 속에서도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증거들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았다"면서 "이는 상대 여성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 2차 가해 논란에 대한 발언을 남겼다.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종래에 응분의 대가를 법원에서 치르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친형수는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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