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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머레이 우승(종합)
작성 : 2024년 01월 15일(월) 13:19

안병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그레이슨 머레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하지만 안병훈과 브래들리는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파에 그쳤고, 버디를 기록한 머레이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해 온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어느새 5번째 준우승이다.

이날 안병훈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고,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3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안병훈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리더니 9번 홀에서는 이글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안병훈은 18번 홀에서 약 4m 거리의 이글 기회를 잡았다. 이글 퍼트는 아쉽게 홀을 외면했지만,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가 됐다. 결국 머레이, 브래들리와의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안병훈은 연장전에서 약 1.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두며 우승을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머레이가 먼저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안병훈의 짧은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결국 우승은 머레이에게 돌아갔고, 안병훈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은 "마지막 퍼트로 인해 아쉽게 끝난 것 같다. 하지만 골프는 한 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72홀 동안 쳐서 지금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당연히 아쉬움은 남는다. 잘 치고 있었는데 자만하지 말라는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다. 아직도 열심히 해야 하고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안병훈은 2024시즌 들어 2개 대회에서 모두 톱5 안에 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안병훈은 "마지막 퍼트를 탓하고 싶지 않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한 주였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드라이브도 꽤 좋았고, 티에서 그린까지도 괜찮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지난주 더 센트리에서 4위, 이번 주에는 2위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좀 아쉽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기력은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머레이는 지난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경훈과 김성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0위, 김시우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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