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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감독 출신 맞대결' 벤투의 UAE, 안데르센의 홍콩 상대 3-1 승리
작성 : 2024년 01월 15일(월) 09:25

사진=UAE NT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아시안컵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뀄다.

UAE는 1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콩에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UAE는 팔레스타인을 4-1로 꺾은 이란에 이어 C조 2위가 됐다. 홍콩은 조 3위, 팔레스타인은 조 4위다.

UAE를 이끄는 벤투 감독은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역대 대표팀 감독 중 최장기간 선수들을 이끌며 2019년 동아시아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의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재계약에 실패했고, 지난해 7월부터 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홍콩을 이끈 욘 안데르센 감독은 2018~2019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수행했다. 당시 인천은 9위, 10위를 기록했고, 안데르센 감독은 2019년 4월 시즌 도중 경질됐다.

UAE가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4분 UAE는 페널티박스에서 홍콩의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반칙을 범한 위치가 페널티박스 경계선인 만큼 판정이 쉽지 않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UAE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술탄 아딜 알라미리가 가볍게 골망을 가르며 UAE의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홍콩도 반격에 나섰다. 홍콩은 후반 4분 찬 시우 콴 찬이 크로스를 보고 앞으로 잘라 들어가며 동점 골을 만들었다.

UAE는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7분 UAE의 자예드 술탄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가 막고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야하이 알 가사니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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