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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출사표 "첫 경기가 중요하다"
작성 : 2024년 01월 14일(일) 21:4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첫 경기가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최근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E조에 편성됐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그것도 첫 경기인 바레인전부터 기세를 끌어 올려야 한다.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63계단이나 아래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6전 11승4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며, 선수층에서도 해외파들이 주축을 이룬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방심은 이르다. 대회 첫 경기인 만큼 어떤 변수가 있을지 예상할 수 없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11년과 2019년 아시안컵에서 모두 바레인과 1골차 승부를 펼친 기억이 있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바레인전에 임해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아시안컵에서 나온 모든 팀들은 강하다. 우리는 상대를 낮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레인전은)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도 각오를 전했다. 황희찬은 "이제는 대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크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희찬과 김진수(전북 현대)는 부상으로 인해 바레인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용병술을 발휘해 이들의 빈 자리를 채울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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