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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허예은 맹활약' KB스타즈, 1-2위 맞대결서 우리은행 격파
작성 : 2024년 01월 14일(일) 16:29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스타즈가 1, 2위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0-5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6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14승3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KB스타즈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7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허예은은 17점, 강이슬은 10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이샘과 박지현이 각각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스타즈가 경기 초반 6-0으로 앞서 나가자, 우리은행도 나윤정과 박지현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의 외곽포와 염윤아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1쿼터는 우리은행이 18-16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김단비의 3점슛으로 21-1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B스타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외곽에서는 강이슬과 김민정이 외곽포로 지원사격을 했다.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10점 차 이상 달아나며 전반을 36-25로 마무리 지었다.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김단비와 나윤정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우리은행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다만 KB스타즈도 추격은 허용할지언정,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는 KB스타즈가 47-4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마지막 4쿼터.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슛으로 다시 50-40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단비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좁혔고, 나윤정과 이명관의 외곽포까지 보태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의 2점을 보태며 60-55로 달아났다. 이후 우리카드의 공격을 저지한 KB스타즈는 60-55 승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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