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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34점'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우리카드 4연패
작성 : 2024년 01월 14일(일) 16:2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격파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2승11패(승점 34)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15승8패(승점 43)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3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임성진은 16점, 서재덕은 15점, 신영석은 9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가 26점, 김지한이 17점, 한성정이 12점, 이상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이상현의 블로킹과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김지한과 한성정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14로 차이를 벌렸다. 세트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17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전력도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임성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서재덕의 연속 서브 득점을 보태며 14-8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여러 선수들이 고루 점수를 쌓으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저지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25-19로 가져갔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우리카드는 마테이와 이상현의 득점으로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우리카드는 마테이, 한성정의 활약으로 다시 달아나며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25-21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세트 초반까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16-13으로 차이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한국전력은 임성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한숨을 돌렸다. 어느새 멀찌감치 달아난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5-2로 달아났다. 이후 타이스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8-3까지 차이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우리카드가 따라붙을 때마다 타이스의 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승우의 블로킹까지 보탠 한국전력은 5세트를 15-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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