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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부터 화려하게' KBL 올스타전, 선수들 춤사위로 분위기 끌어올려
작성 : 2024년 01월 14일(일) 14:07

사진=권광일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등장부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KBL은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열었다. 본 경기에 앞서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 덩크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고, 오후 2시부터는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한다.

올해는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의 캐릭터 이름을 딴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으로 나눠진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22일간 KBL 10개 구단이 추천한 총 50명의 선수 중 포지션 구분 없이 득표수 상위 24명의 선수들이 올스타로 선발된다.

이전까지 팬 투표 1,2위 선수들이 서수를 선발했던 방식에서 정규리그(12월 17일 기준) 1,2위 감독이 코치진과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크블몽팀은 원주 DB 프로미의 김주성 감독이 이끈다. 팬 투표 1위(16만 6616표)의 허웅(부산 KCC 이지스)를 필두로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스카이거너스) 하윤기(수원 KT 소닉붐), 유기상, 이관희(이상 창원 LG 세이커스), 박지훈(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김시래(서울 삼성 썬더스), 허일영(서울 SK 나이츠)가 나선다.

공아지팀은 LG의 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맡는다. 자밀 워니(SK), 최준용(KCC),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강상재, 김종규(DB), 이정현(삼성), 이재도, 양홍석(LG), 문성곤(KT), 대릴 먼로, 최성원(이상 정관장), 이대헌(대구 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삼성의 이원석,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 KT의 허훈, SK의 김선형이,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 김국찬이 이탈했다.

이를 대신해 SK 허일영, DB 강상재, 정관장 최성원이 대신 경기에 나선다. 허훈의 불참으로 허웅과의 '허씨 형제 매치'는 불발됐다.

선수들은 등장과 함께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은 번갈아 한 명씩 등장했고, 준비한 음악에 맞춰 가벼운 분장과 함께 춤사위를 선보였다. 양 팀 선수들은 댄스배틀을 방불케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각종 SNS에서 유행하는 첼린지부터 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했다.

가장 마지막에는 김주성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코트 중앙에서 팬들을 향한 이벤트로 수줍은 미소와 함께 춤을 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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