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호주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호주(FIFA 랭킹 25위)는 1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인도(랭킹 102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잭슨 어바인은 호주의 첫 골을 신고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조던 보스는 교체로 출전해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부터 호주는 인도를 밀어붙였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호주가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5분 인도의 골키퍼 구르프리트 싱 산두가 걷어낸 공이 어바인 앞으로 떨어졌다. 어바인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호주는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된 라일리 맥그리가 측면 돌파에 이어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보스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양 팀은 득점 변동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경기로 호주는 B조 1위로 올라섰다. B조는 호주, 인도와 더불어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이 속해있다.
한편 한국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조별 예선을 시작한다. 이어 20일 요르단을 만나고 25일 말레이시아를 맞이한다.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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