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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링 앤 투게더 ' 김호중 "도움 필요한 곳에 우리의 진심이 닿았으면"
작성 : 2024년 01월 13일(토) 18:52

2024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김호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김호중이 함께 하는 나눔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스포츠·연애 전문 미디어 스포츠투데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한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SHARING & TOGETHER CONCERT, 스투콘) K-트로트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공헌한 K팝·트로트 가수들과 25년 동안 대중문화예술의 발자취를 따라온 스포츠투데이가 이를 기념, 자축하기 위한 자리로, 2024년 1000만 K팝·트로트 관광객 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김호중은 2022년 7월 발매한 'Brucia La Terra' 무대를 선보이며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천상재회'까지 무게감 있는 감동을 더했다.

신년을 밝히는 뜻깊은 공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금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보고계실 시청자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호중은 "제가 지난 11월에 케냐 투르카나를 다녀왔다. 그 안에 정말 많은 꿈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고 몇년간 비 한방을 내리지 않아 물을 힘들게 구해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그런 모습을 보고오니 한국에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 모든 분들도 한마음일 것이다"면서 앞서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의 일환으로 케냐 어린이들을 만난 것을 회상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이 자리의 수익금이 모두의 마음이 모여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어두운 곳에 기부된다고 들었다. 물론 준비한 공연도 즐겨주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먼저 손을 뻗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고개숙였다.

또한 절친한 사이로도 잘 알려진 이찬원, 박서진도 언급했다. 김호중은 "이찬원 씨가 얘길 하더라. 오늘 '형이 와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자'고 얘길해주더라. 무대를 하는 모습도 서로 지켜보고 있다. 물론 같은 가수지만 나이가 좀 많은 형으로서 찬원이, 서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참 배울 점이 많은 동생이다. 또 우리 서진이도 늘 만날 때마다 서진이 미소를 잊을 수 없더라. 항상 밝게 웃어주고 무대에서는 달라지는 모습이 멋있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형형색색의 응원봉으로 가득한 객석이) 무대에 올라 온 가수 입장에선 레인보우같고 아름답다. 여러분이 가득 채워주셨으니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잘 닿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호중은 '천상재회' '태클을 걸지마' '빛이 나는 사람' 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편,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스포츠투데이가 주최하고, 한류 최대 에이전트 YJ제이파트너스(대표 이영주) 주관했다. 13일 진행되는 트로트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헬로라이브(대표 정주형)를 통해 생중계됐다. 공연은 자선 공연 형태로 꾸려져 수익금은 소외·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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