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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하나된 '셰어링 앤 투게더' K-트로트 떼창 속 성료
작성 : 2024년 01월 14일(일) 08:30

2024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셰어링 앤 투게더'가 K트로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막을 내렸다.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스포츠·연애 전문 미디어 스포츠투데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한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SHARING & TOGETHER CONCERT, 스투콘) K-트로트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공헌한 K팝·트로트 가수들과 25년 동안 대중문화예술의 발자취를 따라온 스포츠투데이가 이를 기념, 자축하기 위한 자리로, 2024년 1000만 K팝·트로트 관광객 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K-아이돌 공연에 이어 이날은 K-트로트 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 시작 전부터 겨울의 추위를 잊은 듯 공연장 근처를 가득 채운 팬들의 열기로 예열이 시작됐다. 이들은 각자 응원하는 가수와 팬덤을 상징하는 컬러의 의상과 응원 아이템으로 중무장하고, 가수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환호성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K 트로트 공연의 첫 무대는 박군이 막을 열었다. 박군은 '유턴하지 마' '한잔해'로 공연장 열기에 불을 지폈다. 박군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유머러스함으로 관객들을 웃음짓게 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 공연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두 번째로는 '트롯바비' 홍지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홍지유는 간드러진 콧소리로 '왔지윤' '촉이와요' 무대를 소화했다. 특유의 러블리한 애교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배 띄어라' 무대에서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성량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이찬원이 '밥 한 번 먹자'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하자 커다란 함성이 쏟아졌다. '사나이 청춘' 무대에서는 '이찬원'을 연호하는 팬들과 함께 하는 흥겨운 무대가 어우러졌다. 또한 이찬원은 여러 방송 및 행사를 진행한 만능엔터테이너답게 한국 특유의 정서 '한'의 매력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는 K-트롯의 파워'를 관객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셰어링 앤 투게더 이찬원, 박서진 / 사진=DB


'장구의 신' 박서진은 힘 있으면서 애달픈 음색과 동양적 매력이 가득한 영상미와 어우러진 '춘몽'을 불러 큰 박수받았다. 또한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장구 퍼포먼스와 춤으로 모든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 중간에는 모든 가수들을 대표해 조항조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조항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후배가수들 선배를 대표해 감사패를 주셔서 감사하다. 스포츠투데이 25주년 창간 기념일에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K트로트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된 거 같아 행복하다"면서 "K-트롯이 전 세계로 나아가는데 관객 여러분 덕분이란 것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바로티' 김호중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 오페라 공연장을 연상케하는 천상의 목소리를 선사했다. 이에 팬들은 핸드폰 라이트 불빛으로 객석을 수놓으며 김호중의 노래에 응답했다. '빛이 나는 사람' 무대에는 응원봉과 핸드폰 라이트를 흔들고 따라부르는 관객들과 김호중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셰어링 앤 투게더 김호중, 조항조 / 사진=DB


'음유시인' 조항조는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 되는 무대를 꾸몄다. 2013년부터 드라마 OST로 큰 사랑받아온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시작으로 '남자라는 이유로'는 관객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부르는 '떼창' 무대가 됐다. 엔딩에는 전 출연진이 무대에 재등장, 조항조의 '고맙소'를 부르며 마무리지었다.

한편,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스포츠투데이가 주최하고, 한류 최대 에이전트 YJ제이파트너스(대표 이영주) 주관했다. 13일 진행되는 트로트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헬로라이브(대표 정주형)를 통해 생중계됐다. 공연은 자선 공연 형태로 꾸려져 수익금은 소외·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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