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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통산 300골' SK슈가글라이더즈, 인천광역시청 꺾고 5연승·승점 10점 고지 올라
작성 : 2024년 01월 13일(토) 16:57

사진=KOH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5연승을 신고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21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5연승을 거둬 승점 10점 고지에 올랐고, 인천광역시청은 1승 1무 2패, 승점 3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전반은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광역시청이 흐름을 주고받으며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초반에 1골씩 넣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인천의 실수가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8-4로 달아났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이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8-7로 추격했다. 다시 SK슈가글라이더즈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10-7까지 달아났지만,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가 또 나오고 임서영과 강은서의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인천광역시청의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이가은 골키퍼는 전반에만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도 팽팽했다. 인천은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실점을 줄이면서 16-15, 1점 차로 뒤지며 추격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은혜를 활용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돌파구를 마련하더니 인천의 실수를 틈타 7골을 연달아 넣으며 26-18로 달아났다. 위기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이민지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인천의 추격을 차단했다.

15분까지 잘 따라붙던 인천이 11분 동안 골이 침묵하면서 9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상대가 2분간 퇴장당했는데도 오히려 연속 실점할 정도로 인천광역시청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0-21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6골을 기록하며 통산 300골을 달성한 강은혜와 5골을 넣은 강경민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가 5골, 임서영과 신은주가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8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300골을 달성하며 MVP로 선정된 강은혜는 "팀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계속 이기면 좋겠고, 연승을 최대한 길게 이어가려고 노력하겠다"며 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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