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하나원큐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나원큐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 썸과의 원정경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하나원큐는 7승 10패로 4위를 유지했다. BNK는 4승 14패로 5위에 그쳤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김정은(15점), 김시온(14점), 정예림(13점), 양인영(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BNK는 안혜지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나원큐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나원큐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BNK는 1쿼터 후반까지 안혜지 4득점을 제외하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나원큐가 24-12라는 큰 점수차로 1쿼터를 끝냈다.
BNK도 반격에 나섰다. BNK는 약점으로 꼽혔던 3점포가 터지며 차이를 줄여나갔다. 하나원큐는 활발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1쿼터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BNK는 안혜지의 연속 3포와 김한별의 마지막 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줄이며 2쿼터를 마쳤다. 43-38로 하나원큐가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BNK는 차근차근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이어 김지은의 3점포가 터지며 52-51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1분을 남기고 김정은과 정예림의 연속 득점으로 하나원큐가 60-55리드를 잡고 3쿼터가 끝났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민아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나원큐가 먼저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신지현이 쐐기 3점포를 성공시키며 하나원큐가 승기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하나원큐는 BNK를 압도했고 결국 78-65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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