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유민상이 '효자 플렉스'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 유민상은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과 함께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맛집을 방문했다.
이날 쪼는맛 게임은 돌아가며 컵에 물을 채우고 물컵에서 물을 흘리는 멤버는 한입만에 선정됐다. 그러나 엄마에게 100만원의 용돈을 쏘면 한입만 면제권이 주어지는 방식.
한입만 멤버에서 제외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은 환호를 쏟아내며 기뻐하자, 유민상은 "엄마한테 100만원을 드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라며 휴대전화를 요청했다. 이에 데프콘은 "용돈을 얼마 만에 드리는 것이냐? 한 5년 만이냐?"라고 질문했고, 유민상은 "무슨 소리냐? 어머님이 카드를 가지고 계신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러나 유민상은 어머니에게 용돈을 보내지 않았다.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던 유민상은 "엊그제 기준으로 엄마 카드값이 186만원 빠져나갔다. 100만원 용돈을 더 드리면 286만원이다"라며 포기를 선언했다. 이어 "아들이니까 드릴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한번 드리면 반복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다달이 300만원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고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유도해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도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금액이 있는데 갑자기 뛰어 버리면 그걸 평균으로 생각하신다. 돈을 쉽게 번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가족들에게 열심히 노력해서 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라고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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