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제21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첫 경기부터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바레인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30-32로 승리했다.
김연빈이 7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장동현이 6골 강전구가 5골을 신고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과 중국은 접전을 펼쳤다. 장동현이 4골, 이현식이 3골을 넣으며 12-1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부터 힘을 냈다. 주장 강전구를 시작으로 이현식과 김연빈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은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6분여를 남기고 중국이 25-24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김연빈의 쐐기골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박지섭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32-30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다. 조별예선에서 상위 2개 팀이 결선리그로 진출하고, 결선리그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전에 오른다.
이란, 중국, 뉴질랜드와 B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14일 뉴질랜드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17일은 이란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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