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정후 효과' 엠엘비닷컴, SF 중견수 순위 꼴찌→5위로 상승 전망
작성 : 2024년 01월 12일(금) 15:59

이정후 /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 영입으로 중견수 포지션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2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가장 큰 이익을 얻은 팀을 조명했다.

중견수 포지션으론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뽑았다. 엠엘비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기대했던 오프시즌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바람의 손자라고 불리는 한국의 중견수 이정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타석에서 안정적인 컨택 능력으로 잘 알려졌고, 25세 시즌에 0.354의 출루율, 116의 조정 득점 창조력(wRC+), 거기에 삼진(23)과 맞먹는 볼넷(49)을 기록하여 KBO에서 성공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이정후의 2024년 성적을 예상한 바 있다. 팬그래프는 이정후가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평균 대비 승리기여도(WAR)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의 중견수 예상 WAR 3.2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포함해 10명의 선수를 기용했을 때 얻은 WAR 0.4(MLB 30위)보다 크게 도약한 것"이라 설명했다.

팬그래프는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 포지션에서 3.7의 WAR을 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MLB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1위 시애틀 매리너스 WAR 5.6)

이정후를 제외하고 오스틴 슬래터가 0.3,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0.1, 루이스 마토스가 0.1을 기록한다고 답했다. 이정후가 아니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도 중견수에서 최하위에 그쳤다는 뜻이다.

이정후는 벌써 샌프란시스코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수려한 외모로 인기몰이는 물론 각종 현지 매체에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MLB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이정후를 영입하며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