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년 연속 수페르코 데 에스파냐 우승을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수페르코파는 이전 시즌 라리가 우승팀과 준우승팀, 코파 델 레이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지난 2020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며 해외에서 일정을 펼치고 있다. 다만, 출전하는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로도에 대한 걱정을 안고있다.

전날(11일)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장전 혈투 끝에 5-3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안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엘클라시코가 성사됐다. 2022-2023시즌 당시에는 바르셀로나가 레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란 토레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 프렝키 더용-일카이 귄도안-세르지 로베르토, 알레한드로 발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 이냐키 페냐가 출전했다.

오사수나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호세 마누엘 아르나이스-안테 부디미르, 모이 고메스-이케르 무노스-아이마르 오로스, 루벤 페냐-후안 크루스-알레한드로 카테나-다비드 가르시아-헤수스 아레소, 세르히오 에레라가 나섰다.

전반전 0-0으로 득점없이 종료된 가운데 바르셀로네가 후반전 들어서 침묵을 깨뜨렸다. 후반 14분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돌아선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막판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볼을 잡은 주앙 펠릭스가 오사수나의 수비를 제친 뒤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줬고, 라민 야말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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