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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NC 태너,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작성 : 2024년 01월 12일(금) 13:35

태너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좌완 투수 태너 털리(등록명 태너)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1일 베이스볼 아메리카(BA)의 리포트를 인용하며 태너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태너가 스프링캠프 초정권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인 태너는 작년 8월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태너는 특유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11경기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남겼다. 가을야구 3경기에 등판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NC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태너를 제외하며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어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를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진을 새로 짰다.

MLBTR은 태너가 한국에서 보여준 땅볼 유도율에 주목했다. MLBTR은 "삼진 비율은 17.7%로 높지 않지만 볼넷 비율 4.9%, 땅볼 비율 59.6%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키스는 땅볼 선수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MLBTR은 양키스가 트리플A에서 팀의 뎁스를 제공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과거 불펜 투수 등판 경험을 들어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태너는 201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159경기(131선발)에 출전해 44승 5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경기 출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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