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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아시안컵 日 욱일기 응원 시 FIFA에 고발"
작성 : 2024년 01월 12일(금) 11:44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때 공식 가이드북에 올라온 욱일기 모습(좌)과 2019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때 유명 만화가 SNS에 올라온 욱일기 모습(우) / 사진=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에 맞춰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일본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예선전을 묘사한 유명 만화가 SNS에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공식 가이드북과 공식 SNS 계정에 일본 축구팬들의 욱일기 응원 사진이 소개돼 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처럼 아시안컵에서도 욱일기가 늘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FIFA는 욱일기에 대한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이미지에 일본 클럽을 소개하면서 욱일기 배경을 사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즉각 삭제했다.

특히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일본 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FIFA 측에서 즉각 제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욱일기 사용을 막고 있는 중이다.

이에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다면 이는 아시아인들에게 과거 일본이 범한 전쟁범죄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누리꾼이 욱일기 응원을 목격하여 제보를 해 주시면, 대회 조직위원회 뿐만 아니라 FIFA에도 고발, 국제대회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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