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역사적인'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포브스'가 11일(한국시각) "스포츠업체 푸마가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바르셀로나에게 역사적인 젱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푸마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지불한 8억 2400만 달러(약 1조 830억원)보다 훨씬 높은 제안을 바르셀로나에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나이카와 1998년부터 계약을 맺었다. 연간 최소 1억 5500만 유로(약 2237억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실질적인 후원은 6000만 유로(약 866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일부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나이키에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나이키와 맺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푸마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 자리를 노리고 있다. 푸마는 2019년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와 10년 동안 8억 2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맨시티는 연간 8200만 달러(약 1078억원) 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
이 가운데 푸마는 맨시티와의 계약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계약을 바르셀로나에 제안해 유혹할 계획이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르셀로나가 나이키와 계약을 파기 후 푸마와 손을 잡는다면 막대한 수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다.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등 팀 내 레전드 선수들을 떠나보내야만 했다.
이후 후안 라포르타 회장 선임 후 다시 한번 유럽 최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중계권 일부와 구단 MD 사업 관련 일부를 매각하는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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