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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다이어, 뮌헨으로 이적…김민재와 한솥밥
작성 : 2024년 01월 12일(금) 08:28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이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동료가 됐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등번호는 15번으로 결정됐다.

다이어는 지난 201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4-201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토트넘에서 뛰는 기간 동안 36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49경기 출전, 3골이다.

그러나 다이어는 2023-2024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당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등 수비 자원들이 징계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몇 차례 기회가 왔지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비진 보강을 꾀하던 뮌헨이 다이어를 주목했다.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 마테이스 더 리흐트(네덜란드) 등 뛰어난 중앙 수비수들을 보유했지만,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했다.

당초 뮌헨은 루마니아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우선 순위로 삼았지만, 토트넘과의 영입전에서 드라구신을 내줬다. 이후 다이어로 눈길을 돌려 다이어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다이어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그는 우리 수비의 귀중한 부분이 될 것이다. 다이어의 능력과 경험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이번 이적은 나에게는 꿈을 이룬 것과 같다.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구단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믿을 수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비에 있어서 나의 다재다능함으로 팀을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에서 새로운 동료, 팬들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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