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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김강민 사태 터지나' 43세 노장 투수, FA 보상선수로 세이부 이적
작성 : 2024년 01월 11일(목) 16:57

와다 츠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김강민 이적에 버금가는 사태가 터졌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세이부 라이온즈가 야마가와 호타카의 FA 보상선수로 와다 츠요시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와다는 2003년 다이에 호크스(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2023년까지 한 팀에서 뛴 NPB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2012~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제외하곤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다이에-소프트뱅크 소속으로 326경기에 출전해 158승 87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03년 데뷔 시즌부터 소속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5개의 반지를 추가하며 총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17승)과 2016년(15승)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와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6년,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42세 시즌을 맞이한 와다는 8승 6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으로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7년 만에 100이닝을 소화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입증했다.

소프트뱅크는 야마카와를 영입한 후 와다를 보호명단에서 제외했고, 와다는 선수생활 말년에 세이부로 적을 옮기게 됐다.

김강민 / 사진=DB


이는 KBO리그 김강민 이적 사태와 흡사하다. 지난 2차 드래프트에 앞서 SSG 랜더스는 김강민을 35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고, 한화 이글스는 김강민을 4라운드로 지명했다. 김강민은 갑작스런 이적으로 은퇴를 고민하다 현역 연장을 택했다.

김강민은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야구를 하며 많이 행복했다.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보내주신 조건 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들을 잘 간직하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한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SSG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SSG는 김강민 이적의 후폭풍으로 김성용 단장이 R&D센터로 보직을 변경했고 신임 단장으로 김재현을 선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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