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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두고 '폐지 방어'하는 '홍김동전',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ST이슈]
작성 : 2024년 01월 11일(목) 11:21

홍김동전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폐지((廢止)를 앞둔 '홍김동전'이 폐지(廢紙)를 소재로 한 레이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11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69회에서는 청룡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폐지' 방어에 나서는 '폐지를 막아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홍김동전 / 사진=KBS 제공


이번 특집은 18일 70회를 맞아 종영되는 '홍김동전'이 멤버들과 시청자를 위해 펼치는 회차로,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 웃으며 종영을 맞이하자는 염원이 담긴 내용이다.

이날 멤버들은 KBS 건물 각 층에 위치한 자신의 폐지 수거함을 지키고, 상대방의 폐지 수거함에 폐지를 가득 채우면 승리하는 난이도 최하의 게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홍김동전'은 지난 2022년 7월 첫 방송됐다. 그동안 '홍김동전'은 시청률 1~2%에 그쳤으나,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30주 연속 KBS 비드라마 부문 1위(2024년 1월 1일 기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그런 '홍김동전'은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달 18일 폐지 소식을 전했다. 폐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청자들은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부터 트럭 시위를 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반대에도 불구, '홍김동전'은 예정대로 18일 70회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이에 '홍김동전' 측은 폐지를 앞두고 폐지 방어 레이스에 나서며 유쾌하게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나섰다.

아쉬움은 출연진 역시 마찬가지다. 홍진경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024 목표에 대해 "'홍김동전'이 기적처럼 재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과연 모두의 염원대로, '홍김동전'이 재정비 끝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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