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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부상→임대 종료' 황의조, 박주영과 함께 리그앙 아시아 레전드로 선정
작성 : 2024년 01월 11일(목) 10:38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랑스 리그앙의 아시아인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리그앙은 11일(한국시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조명하며 리그앙의 아시아인 레전드 5인을 선정했다.

리그앙은 "스타 이강인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아시안컵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륙 토너먼트로 24개 팀이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되며 많은 리그앙 스타들이 참가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리그앙 아시아인 레전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리그앙은 "황의조는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 루이 가세 감독 밑에서 효과적인 공격수가 됐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롱댕 드 보르도 소속으로 활약했다. 통산 98경기에 출전해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앙은 "황의조는 아시안컵에 소집되지 않았음에도 조국의 핵심 선수로 남아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 황의조는 여성의 동의 없이 사생활 영상을 찍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임대가 조기에 끝났다. 노리치 시티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황의조가 지난 5개월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박주영(울산 HD)도 레전드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앙은 "박주영은 38세의 나이로 아직도 고국에서 뛰고 있다. 박주영은 AS 모나코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09-2010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에 진출하도록 힘을 보탰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박주영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AS 모나코에서 뛰었다. 모나코 소속으로 103경기를 뛴 박주영은 26골 9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로비 슬레이터(호주), 사카이 히로키, 가와시마 에이지(이상 일본)도 함께 리그앙 아시아인 레전드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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