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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강남구청과 법적 갈등…리모델링도 했는데 "주인 바뀌었으니 나가"
작성 : 2024년 01월 10일(수) 18:35

양치승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명 연예인들의 트레이너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양치승이 임대차계약 문제로 서울 강남구청을 고소했다.

1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무상사용기간이 끝난 개발업체로부터 건물의 관리운영권을 넘겨받아 양치승을 비롯한 해당 건물 상인들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강남구청과 개발업체간 협약 내용을 전혀 고지받지 못했다며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상인 등은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부동산개발업체 A사에 대해서도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상인 측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명시된 계약기간 10년을 보장하고 상인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매출 급감 및 소송으로 상인 80%가 퇴거했지만, 양치승을 포함해 건물에 남은 일부 상인은 무단 점유를 이유로 강남구청에 피소된 상태다. 또한 강남구청은 수천만원의 변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치승 측은 "4년 뒤 떠나야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애초에 이 건물을 임차하지도, 리모델링 공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강남구청은 이 같은 퇴거 조건이 고지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도 현수막을 걸고 소송까지 제기해 상인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치승은 2018년 A사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상업용건물 지하1~2층에 헬스장을 오픈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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