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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임대 조기 종료' 황의조, 노팅엄 포레스트에서도 자리 불투명
작성 : 2024년 01월 10일(수) 17:43

황의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축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노리치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황의조가 지난 5개월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황의조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조시 사전트의 부상으로 노리치에 합류했다"면서 "노리치 시티의 모든 사람들은 지난 몇 달 동안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 황의조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7일 7일 2023-2024시즌 FA컵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가 불행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평가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노리치는 황의조의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 2일 사우스햄튼전을 마지막으로 황의조의 짧은 노리치 생활이 끝났다. 황의조는 노리치 소속으로 총 1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원소속팀 노팅엄에서도 황의조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황의조는 크리스 우드에 밀려 노리치로 임대된 상태였다. 우드는 18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건재하며, 디보크 오리기 또한 영입되어 황의조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역시 큰 변수다. 황의조는 여성의 동의 없이 사생활 영상을 찍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식을 전하는 더리얼EFL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그를 기용할 것 같지 않다. 또 다른 임대가 황의조의 다음 단계일 수 있으며 2부리그 하위권 팀이나 EFL 리그 원(3부리그)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찰은 황의조에게 꾸준히 출석을 요구 중이다. 황의조는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두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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