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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에 밀렸다' 이마나가 놓친 보스턴, 류현진 영입 가능성 높다
작성 : 2024년 01월 10일(수) 13:39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류현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0일(한국시각)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좌완 이마나가 쇼타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마나가가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과한다면 계약이 공식 발표된다고 밝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28억 원)의 계약을 맺은 가운데, 이마나가는 스토브리그에 얼마 남지 않은 빅네임 선발투수였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수 영입에 터무니없이 낮은 예산을 책정해 선수들을 연달아 놓친다고 질타했다.

보스턴은 얼마 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영입전에서 밀린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약 31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중 850만 달러(약 112억 원)는 디퍼(지불 유예) 형태로 지급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마나가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선발투수였으며 보스턴의 재정 상황으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투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트레이드를 통해서다"라면서 "그 과정에서 유격수 마르셀로 메이어, 외야수 로만 앤서니, 포수 카일 틸 같은 최고 유망주를 희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시장에 남은 선발투수 중 류현진에 주목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보스턴이 유망주를 지키고 싶다면 제임스 팩스턴이나 류현진에게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엠엘비닷컴은 지난 2일 류현진을 마이클 로렌젠, 션 머나야, 마이크 클레빈저, 알렉스 우드, 제임스 팩스턴과 함께 "이들은 가장 매력적인 선수는 아닐 수 있지만, 각각 선발진 로테이션의 기반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고평가했다.

뉴욕 메츠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알려졌으나 션 머나야와 계약을 맺고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선수들이 하나둘 자리를 찾아가는 가운데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이 MLB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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