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에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일본은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전을 시작으로 페루,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 튀니지, 미얀마, 시리아, 태국에 이어 이번 요르단을 연달아 제압했다.
무엇보다 독일, 튀르키예 등 막강한 상대가 포함된 매치에서도 다득점을 올렸다. 일본은 독일전 4-1, 튀르키예전 4-2를 기록했다. 일본은 10연승 기간 동안 45골을 퍼부었다.
전반 14분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선제골을 신고했고, 3분 뒤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추가골을 신고했다. 전반 32분 요르단의 자책골이 터졌고, 전반 45분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골망을 가르며 전반을 4-1로 끝냈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6분 아사노 타쿠마(보훔), 후반 34분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골맛을 봤다. 요르단은 후반 42분 살레 라테브(알웨흐다트)가 뒤늦게 골을 넣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우승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FIFA 랭킹 1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위치다. 이란이 21위, 한국이 23위로 뒤에 위치한다. 요르단은 87위다.
대진표상 일본과 한국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1960년 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