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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PBA 팀리그 3연승 질주…PS 경쟁 복병되나
작성 : 2024년 01월 10일(수) 09:00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의 하나카드가 3연승을 내달리며 5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남은 포스트시즌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나카드가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는 분위기다.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4일차서 하나카드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옥 응우옌과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의 맹활약을 앞세워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카드는 5라운드 선두 크라운해태(승점 10)에 이어 단독 2위(승점 8)에 올랐고, 정규 라운드 전체 순위도 공동 6위(승점 49)를 기록하며 PS 진출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하나카드는 휴온스를 맞아 첫 세트에 출전한 Q.응우옌과 신정주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김봉철을 4이닝만에 11-3으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김가영-김진아가 김세연-장가연에 5-9(11이닝)로 패했으나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3세트서 하나카드는 Q.응우옌이 최성원을 15-8(6이닝)로 돌려세운데 이어 4세트서는 초클루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호흡을 맞춰 최성원-전애린을 9-4(6이닝)로 제압했다. 곧바로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초클루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4이닝만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1로 물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5라운드 첫 날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같은 날 블루원리조트를 4-1로 꺾은 선두 크라운해태에 이어 5라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서도 공동 6위(승점 49)로 PS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웰컴저축은행(3위∙승점 52), 블루원리조트(공동 4위∙승점 50) SK렌터카(공동 6위∙승점 49)와 간격을 좁혔다.

이날 다른 경기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5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2승을 챙기는 등 맹활약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상대인 SK렌터카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제압했다.

5라운드 5일차인 10일에는 낮 12시 30분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블루원리조트와 에스와이,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오후 9시 30분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경기한다. 크라운해태는 하루 쉬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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