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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19점' SK, 64-57로 12연승 질주…LG 4위 추락
작성 : 2024년 01월 09일(화) 20:49

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1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 64-5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K는 22승 8패로 2위를 유지했다. SK는 접전 끝에 12연승을 달성하며 1위 DB에 2.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19승 12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추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9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안명준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양준석이 11점, 이관희가 10점을 올렸다.

LG는 1쿼터부터 과감한 수비로 워니를 봉쇄했다. 워니에게 더블팀, 트리플팀을 붙이며 0득점으로 꽁꽁 묶었고, 역습으로 득점을 올렸다. SK는 최원혁과 안영준의 외곽포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종료 직전 전인덕이 점퍼로 득점을 올리며 LG가 15-17로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계속 끈끈한 수비를 펼쳤다. SK는 대거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LG는 양준석과 양홍석이 간간히 활로를 찾았다. LG가 27-35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양 팀은 경기 템포를 올리기보단 지공을 택했다. SK는 워니가 살아났고 안영준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때 이관희의 결정적인 3점포가 나오며 LG가 다시 달아났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워니의 골밑슛이 빗나갔지만 오세근이 득점을 올렸다. 45-49로 SK가 맹추격하며 3쿼터가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SK는 오세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워니의 덩크가 터지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5분여를 남기고 마레이가 몸에 이상을 느끼며 후안 텔로와 교체됐다. SK는 안영준의 슛으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오세근과 워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SK가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가 64-57로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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