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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아닌데"…한혜진→이효리, 무단 침입 피해 [ST이슈]
작성 : 2024년 01월 09일(화) 17:26

이효리, 한혜진, 빠니보틀 / 사진=MBC 제공, 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모델 한혜진이 홍천 하우스에 담 설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스타들의 사유지를 무단 침입하는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명인의 사적 공간 등 사생활 보호에 대한 존중이 요구된다.

한혜진은 8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서 방송을 통해 공개된 홍천하우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천 하우스는 한혜진이 사비로 지은 별장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여러 번 공개돼 일부 시청자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곳이다.

다만 신동엽 등이 우려했던 것처럼, 별장이 사유지임에도 관광인 것처럼 무단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생겨 문제가 됐다. 한혜진은 "얼마 전에 집에 혼자 있는데, 제 방에 나와서 거실 쪽으로 걸어가는데, 저희 집이 통창이지 않나. 그런데 마당 파이어핏에서 한 중년내외가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본인들의 승용차를 마당 한 가운데 주차를 해둔 거다"고 일화를 전했다.

결국 한혜진은 훤히 트여있는 별장이라 사람들이 오인하는 것 같다며 담 설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도 제주도 집이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공개된 뒤, 계속해 사람들이 찾아오자 결국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 됐다. 당시 JTBC는 방송 후 무단침입 등 예상할 수 있는 범주 밖의 부작용이 잇따르자,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로 일반 대중에게도 눈도장 찍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이집트에서 운영 중인 게스트하우스에 불쑥 찾아오는 이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빠니보틀은 관심에 감사하다면서도 투숙객들까지 놀라게 하는 방문으로 곤란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 집은 저뿐만 아니라 실제로 투숙을 하는 손님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사적인 영역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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