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KBS 2TV로 채널을 옮긴다.
9일 KBS에 따르면 매주 KBS1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달 25일부터 KBS2 목요일 저녁 8시 55분으로 채널과 시간대를 옮긴다. 이로써 여유로운 저녁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017년 12월 시즌1로 시작해 지금까지 KBS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늘 중심을 잡아주는 큰언니 박원숙을 필두로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 팔색조 매력의 안소영, 재간둥이 막내 안문숙이 출연 중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관찰 예능에서 보기 드문 주제였던 '중장년 여성'들의 이야기로 더 다양한 분야, 다양한 계층에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장르로 나아가는 중이다.
특히 출연자들의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이끌어내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에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이전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도 프로그램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편성 이동하는 시간대에 방송되던 '홍김동전'은 오는 18일을 끝으로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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