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펜하이머'가 골든골로브에서 5개의 트로피를 거머줬다.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5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드라마),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루드비히 고란손)까지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오펜하이머'에서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으며 생애 첫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킬리언 머피는 "지난 20년간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마법 같은 배우들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작품"이라고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게리 올드만 등 동료 배우들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펜하이머'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 이후 진행될 북미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펜하이머' 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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