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B1A4가 길었던 군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B1A4(신우, 산들, 공찬)의 미니 8집 앨범 'CONNECT'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B1A4는 2년 2개월 만의 컴백을 맞게 됐다. 신우는 "군백기도 있었고 공백기가 길었다. 이제는 저희끼리 다짐한 게 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다 해소가 됐으니 최대한 많이 많이 활동하고 싶고 팀으로서든 개인으로서든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못 보여드린 만큼 보여드리고 싶은 무대나 활동들이 많다. 저희끼리 다짐을 굉장히 많이 했다.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우는 "제 군백기 동안 동생들한테 부담을 많이 줬다. '산들아 내가 군대에서 보고 있는데 노래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곡 소개를 왜 그렇게 하니. 말 좀 잘해라' 그랬다. 산들이도 마찬가지였다. 산들이도 형이나 동생한테 굉장히 '이렇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 활동 전반적으로 요구를 많이 했다. 군백기라고 해도 마음은 함께 있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소집해제한 산들은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군백기가 포함돼 있는 시간이었고, 2년 2개월이 제 공백기로 보면 되는 시간이었다. 공백기가 보약으로 느껴지려면 5년에서 10년 정도는 더 흘러야 '그 시간이 나한테는 소중했겠구나' 생각할 텐데 지금은 4~5개월 정도 지나서 보약 같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신우는 "복무 기간 동안 산들이는 본인의 끼를 보여주고 싶어했는데 그걸 못해서 답답함을 많이 느껴했다"고 했고, 산들은 "신우 형 공백기 때 불만을 토로한 걸 이해하겠더라. 제가 공백기가 되니까 예민해지고 얘기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 했다.

계속해서 신우는 "무엇보다도 공찬이가 가장 많이 힘들었을 거다"고 하자 공찬은 "힘든 건 팬분들께 B1A4로서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한 게 힘들었다. 기다리는 건 형이 휴가거나 외출할 때마다 가까이서 만나서 회의를 많이 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다 보니까 조금 더 가까워지고 원래도 가까웠지만 더 가까워진 사이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공찬은 "군백기 동안 형들이 관리를 열심히 했다. 서로 몇 kg 빠졌는지 관리 경쟁에 빠졌다. 혼자만 했으면 힘들었을 텐데 서로 힘이 돼서 뺐던 것 같다"고 했고, 신우는 "산들이가 '마라샹궈 먹었는데 배 아프다' 하더라. '다이어트 하는데 마라샹궈 왜 먹었어?' 했더니 '그거 고추기름 샐러드 아냐?' 하더라"라고 했고, 산들은 "마라샹궈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다. 야채 많이 들어 있어서 많이 먹었는데 다들 놀라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