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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아시안컵 위협적인 골잡이 5인 선정
작성 : 2024년 01월 08일(월) 15:4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희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목할만 한 공격수로 선정됐다.

AFC는 8일(한국시각)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로 개막전을 알리는 이번 아시안컵에는 많은 골들이 기대된다. 아시안컵은 1956년 처음 개최돼 수많은 공격수들을 배출했다. 1996년 이란의 알리 다에이,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무드와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 등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골잡이 5명을 살펴보겠다"며 5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황희찬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 아랍에미리트의 알리 마브쿠트,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AFC는 황희찬을 두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아시안컵에서도 보여준다면 1960년 이후 아시아컵 우승을 목표로 세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밝게 빛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울버햄튼에서 그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 홈구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미 10골을 기록 중이다. 2019-2020시즌 이후 울버햄튼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호는 공격 진영 전반에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희찬은 아시안컵에서 상대 수비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 이강인과 같은 창의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며, 그들을 지원하는 조규성 또한 위치해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한 황희찬은 리퍼링, 함부르크 임대를 거친 뒤, 라이프치히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라이프치히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2021년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보인 그는 반년 만에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황희찬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부상이 발목 잡았다. 출전 시 제 몫을 다했지만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출국 현장에서 "부상 관리에 더 철저히 힘써서, 5골(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이상 넣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시즌 개막 후 2라운드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경기 내내 물오른 해결 능력을 과시했고, 벌써 1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10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이상 14골), 손흥민(토트넘), 도미닉 솔랑키(본머스·이상 12골),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골)에 이엉 득점 6위에 위치해있다.

최고의 2선진을 꾸리고 있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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