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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지승현 "갑옷 무게 10㎏, 액션신 찍으면 소처럼 먹게 돼"
작성 : 2024년 01월 08일(월) 13:40

사진=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지승현이 사극 연기할 때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역으로 활약한 지승현과 함께 했다.

지난해 MBC '연인'에 이어 KBS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한 지승현은 사극 드라마의 고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지승현은 "깊은 산속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있지 않나. 체감 온도가 너무 다르다"면서 "갑옷을 안 입으면 껴입을 수도 없어서 너무 춥다"고 토로했다.

"요즘은 좋아져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의상에) 지퍼도 달아주셨다"는 지승현은 갑옷 무게도 밝혀 DJ 이은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갑옷 무게가 10kg 정도 나가는 거 같다. 거기에 칼까지 달면 10kg 후반 될 거 같다"면서 "의상팀 친구가 (갑옷) 드는 걸 힘들어할 정도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이은지는 초등학생 한 명을 업고 계속해 뛰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인 거 같다며, 살도 많이 빠졌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지승현은 "그래도 유지는 된 거 같다. 액션신 찍고 나면 너무 배가 고파서 소처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수염 분장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사극 연기할 때 또 하나의 애로사항이었다. 지승현은 "수염을 계속 붙이니 여드름, 뾰루지 같은 게 많이 생겼다. 닦아 낼 때는 석유나, 석유 비슷한 성분으로 닦다 보니 (피부가) 많이 상하더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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