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40대 가수 겸 배우가 교통사고 후 음주 측정 거부해 경찰에 체포됐단 보도가 전해졌다. 벌써 SNS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는 상태다.
7일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3시 30분쯤 가수 겸 배우 40대 남성 김모 씨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김모 씨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은 김모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세 차례나 거부당했다. 체포된 김모 씨는 경찰서에서도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모 씨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조만간 다시 불러 거부 이유,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선 김모 씨의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특히 네티즌 수사망에 오른 김정훈의 SNS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김정훈은 약 13년 전인 2011년 7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 취소된 바 있다. 전과가 있기에 측정 거부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SNS 업데이트도 논란을 더했다. 그가 사건 발생 약 3일 후로 추정되는 지난 1일, 영상과 함께 새해 인사를 게재한 것. 당초 팬들의 덕담 메시지가 대부분이었으나, 보도가 전해진 후 '음주운전 왜 했냐' '또?' 라는 실망과 비난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해당 연예인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고 공지했을 뿐, 관련 사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태.
김정훈은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팬미팅 등의 일정은 소화 중이다. 음주운전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훈이 입장을 내놓을지 예의주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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