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이무생이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명대사 제조기에 등극하며 막판까지 몰입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에스트라'에서 UC 파이낸셜 회장이자 만인의 워너비남 유정재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인 이무생은 캐릭터에 완벽 이입된 탁월한 소화력으로 작품의 중심축을 힘차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차세음(이영애 분)을 향한 유정재의 직진 로맨스와 돌직구 멘트들이 설렘을 유발하며 여심을 뜨겁게 강타 중이다.
#“니 목숨도 내 꺼야!”(2회)
유정재는 어린 시절 바닷가에 빠진 차세음을 구해준 인연으로 그의 연인이 됐다. 이후 자신이 아닌 음악을 선택해 떠나려고 하자 어린 정재는 “너 내 꺼잖아. 내가 너 살렸으니까, 니 목숨도 내 꺼야”라고 광기를 쏟아내서라도 붙잡고 싶었다. 이 명대사는 시간이 흘러서도 차세음을 향한 유정재의 변함없는 순애보 마음으로 이어져 로맨스 서사의 연결고리가 됐다.
#“보지마”(2회)
유정재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군더더기 없는 직진 사랑 고백에 박력 넘치는 돌직구 행동에 있다. 이무생은 유정재 캐릭터가 지닌 강인함과 터프한 면모를 수려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날렵한 눈빛에 중저음의 보이스 여기에 당당한 기세로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워너비남의 현실판으로 직진 로맨스를 완벽하게 완성 중이다. 유정재가 차세음이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되자 “보지 마”라고 외친 2회 엔딩 명장면은 유정재의 애틋한 순애보 사랑에 안타까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근데 신경이 쓰인다고 바보같이”(8회)
유정재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투자계 귀재이자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이면서도 오로지 한 여인 차세음만 바라본다. 자신을 쉴 새 없이 밀어내는 전 연인 차세음의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우직한 남자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보다 음악과 오케스트라를 선택한 차세음이 나아가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려 하자 “근데 신경이 쓰인다고 바보같이”라며 결국 울분을 토했다. 이무생은 그동안 눌러왔던 설움과 아픔을 내뱉는 듯 폭발하는 감정 표현력으로 시청자를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차세음 나랑 놀자”(2회, 9회)
차세음을 지켜주고 싶은 로맨스남 유정재는 급기야 차세음이 지휘자로 있는 오케스트라까지 사고 만다. 이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차세음에게 다가가 장난기 어린 말투로 “나랑 놀자. 차세음”이라고 투정을 부리거나 지난 3년간 만난 시절이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고백하며 함께 놀기를 제안한다. 이무생은 장난기 어린 대사 속에서도 심쿵을 유발하는 아련한 로맨스 무드를 완벽하게 생산해 내는 물오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편, 이무생의 직진 로맨스 열연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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