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다득점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파리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타른주 카스트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파바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64강서 6부리그 소속의 르벨을 9-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지난 4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전 우승 후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향했고, 6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소화했다.
파리는 이날 경기 승리로 최근 10경기 무패를 달렸다. 지난해 11월 스타드 랭스전을 시작으로 7승 3무를 기록 중이다.
파리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랭달 콜로무아니-셰르 은두르-카를로스 솔레르-노르디 무키엘레, 루카스 베랄도-다닐루 페레이라-마누엘 우가르테, 케이러 나바스가 출전했다.
파리는 6부 르벨을 상대로 골잔치를 열었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했고, 무아니가 멀티골로 힘을 보탰다. 상대 자책골을 비롯해 아센시오, 은두르, 하무스가 골맛을 봤다.
전반전 파리는 4골이나 몰아쳤다. 16분 음바페는 골대 정면 박스 앞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에는 상대 자채골을 얻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5분 뒤에 아센시오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고, 2분 뒤에는 음바페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선 파리는 더욱더 르벨을 몰아붙였다. 후반 6분 하무스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11분 무아니의 득점이 터졌다.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으나 후반 막판 다시 파리가 힘을 발휘했다. 후반 42분 은두르, 후반 45분 무아니가 추가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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