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괴한의 타깃이었다.
7일 밤 9시 2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10회에서는 차세음(이영애)이 김봉주(진호은) 살인 사건의 혐의를 벗은 가운데 독극물을 주입했을 인물로 의심한 남편 김필(김영재)이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5.4%(이하 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4.7% 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이날 차세음은 연구용으로 사용된다는 독극물에 중독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독약의 반응이 래밍턴병 증상과 유사하다는 점은 차세음에 대해 잘 아는 자일 것으로 추측됐다.
이어 독극물이 음식물뿐 아니라 다른 액체에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에 차세음은 문득 남편이 선물해 준 향수를 살펴봤다. 그러자 향수가 무색무취의 독을 교묘히 숨길 수 있는 도구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누군가 손을 댄 듯한 미세한 흔적이 포착됐다.
차세음은 김필이 이혼당하지 않으려 밑바닥을 보이고는 있으나 목숨까지 노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일순간 래밍턴병이 발병되길 바라는 듯했던 김필의 미심쩍은 언행이 떠올랐다.
차세음의 독극물 중독 사건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도 원점이 됐다. 그동안 이아진(이시원) 교통사고부터 김봉주 사망 사건까지 용의자를 차세음으로 의심했지만 살해 도구의 혈흔이 차세음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고 오히려 목숨을 위협당하는 피해자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세음을 지켜봐 온 유정재가 신분을 알아볼 수 없는 옷차림으로 경찰과 차세음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모습이 이어졌다. 게다가 이아진이 김봉주 살해 도구에 묻은 혈흔과 같은 혈액형이란 사실에 이어 독극물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된 김필의 피습까지, 예측을 빗나가는 상황이 연속됐다.
과연 경찰의 예상대로 교통사고부터 살인 사건까지 모두 한 사람의 범행 일지, 별개의 사건 일지, 더불어 마에스트라를 옥죄는 진범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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