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완파했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LG는 19승11패로 4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4승15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LG 이관희는 18점 6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은 1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희재는 15점, 이재도와 이승우는 각각 10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케베 알루마가 1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LG는 1쿼터까지 현대모비스에 19-24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LG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구탕과 아셈 마레이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에 나섰고, 이후 구탕과 이관희의 연속 3점포로 33-28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LG는 이승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득점 외에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은 LG가 53-4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순항하던 LG는 3쿼터 초반 잠시 공격의 리듬을 잃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정희재가 3점슛 3방을 꽂으며 64-56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한숨을 돌린 LG는 4쿼터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저지한 뒤, 유기상의 외곽포와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어느새 20점 이상 차이를 벌린 LG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LG의 90-79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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